인천공항1 두 개의 겨울_홍콩/마카오_20171114~18 흡사 어제를 복사해서 오늘을 만든 것처럼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날들이 몇 달간 이어졌다. 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에가깝게 지내는 일본인 친구분(아버지 연배의 어르신이므로)께서홍콩행을 제안했다. 그의 홍콩 코스모프로프 출장을 겸한 일정이었는데전시회를 둘러보고 여유시간도 꽤 있다고 했다.무엇보다 비행기 티켓만 끊으면숙식을 모두 제공해 주겠다는 얘기가 달가웠음은 물론이다. 기간 중에 가장 싼 비행기표를 샀다.인터넷 상에서 악명이 자자한 홍콩익스프레스.게다가 새벽 출발편. 밤 11시가 넘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조용하다.나처럼 새벽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은벤치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하거나 스마트폰을 한다.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벤치는 경쟁이 치열하다. 빈 벤치에 자리를 잡으려다 .. 2017.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