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차12 에티오피아 게마드로 내추럴 코로나19의 영향이 깊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삶에 답답함이 더해진다. 커피는 좋은 친구다. 비몽사몽 아침에, 나른한 오후에 커피는 나를 각성한다. 우연히 새로운 원두를 알게 되었다. 에티오피아 게마드로 내추럴. 예가체프와 시다모는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리무(Limu)는 요즘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이 녀석도 에티오피아 원두의 특성을 가지고 있겠지? 작은 기대와 함께 주문해 본다. 어제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 오후에 도착했다. 대한민국의 IT기술과 물류시스템에 감사를.. 포장을 뜯으니 진한 커피향이 올라온다. 적당한 로스팅이지만 균일도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다. 에티오피아 원두로서는 알이 굵은 편이다. 좋은 바디감을 기대해본다. 오래된 핸드밀에 흔적이 많이 남았다. 새 것을 하나 살 법도 한데 이보다 믿.. 2020. 6. 27. 인도네시아 만델링, 예멘 모카... 그리고 융드립 지인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만델링과 모카 원두, 그리고 융드리퍼. 융드리퍼는 관리가 까다로워서 주저하게 되는 아이템이었는데이번 기회에 맘먹고 시작... 만델링과 모카 원두는 정석(?)으로 로스팅된 상태.거친 바닷사나이 같은 만델링은 강배전,부드럽고 향기로운 모카는 중(약)배전. 융드리퍼 세트는 철제프레임 1개와 융 3장이 들어있다.프레임의 이음부를 분리하여 필터를 장착한다. 융의 재질은 흔히 셔츠로 만들기도 하는 플란넬 천이다.한 면은 모직느낌, 한 면은 기모 처리된 직물.양면 모두 드립을 하는 것이 가능한데기모부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융은 관리가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우선 사용전 융을 한 번 끓인다. 커피를 내린 후에는 천을 씻고차가운 물에 넣어 냉장보관한다. 냉장상태에서 몇 시간 간격으.. 2018. 4. 5. 스테인리스 커피드리퍼 우연히 인터넷 서핑중 스테인리스 드리퍼라는 것이 있다는 글을 보고호기심에 찾아보니 몇 가지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있었다. 종이필터가 필요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필터라는데 어떨지 궁금..손은 뇌보다 빠르다. 어느새 주문완료. 저렴한 가격에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만듦새가 생각보다 좋다.필터부분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궁금했는데 직접보고 만져봐도 어떻게 만든건지는 모르겠다.하나의 스테인리스판을 통채로 성형한 것 같기도 하고얇은 실 형태의 금속실을 이어서 만든것 같기도 하고... 콩을 갈아서 커피를 내려보았다.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추출된다. 종이필터를 사용하지 않으니원두의 풍미가 좀 더 살아나는 느낌이다. 사용 후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종이필터 보다는 번거롭지만종이필터와는 다른.. 2018. 4. 5. 서울카페쇼 2014 2014. 11.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