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25 일본 배우자비자 갱신_결과 통지서와 수령 비자 갱신을 신청하고 잊어버릴 만하니 엽서가 한 장 도착했다. 4천 엔 인지를 지참해서 방문하라는 안내가 쓰여진 것을 보니 정상적으로 통과된 듯하다. 엽서 도착일 기준으로 방문 가능한 날짜가 열흘 정도 남았다. 평일 업무시간에만 수령할 수 있으니 직장에 매인 사람에게는 이것도 말랑말랑하진 않다. 회사에 얘기를 하고 오전에만 시간을 냈다. 엽서에 적힌 준비물을 챙겨서 입국관리국에 도착, 매점에서 4천 엔 인지를 샀다. 1년 1년 3년 5년으로 갱신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첫 갱신에 3년으로 받았다. 과정을 알 수 없으니 그저 운이 좋았나 싶다. 조금은 가벼워진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러 간다. 오사카만의 풍경이 상쾌하다. 다음에 비자를 갱신할때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시간의 매듭을 가끔 지어야 하.. 2022. 6. 4. 일본 배우자비자 갱신 시간이 빠르다.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것이니,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이니 그러려니 해야지 싶지만..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니 필요한 서류를 어렵지 않게 꾸릴수 있었다. 인터넷에 감사를,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감사를.. 코스모스퀘어역에 내려 입국관리국을 찾는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설명이 잘 되어있다. 열을 재고 알콜로 손을 닦으며 들어가면 용무에 따라 안내가 잘 되어있다. 내가 설 줄을 찾으면, 기다림의 시간이 기다린다. 이른 시간임에도 내 앞에는 서른 명 남짓, 이 나라에서 체재할 권리를 받기 위해 여러 사람들이 여러가지 여권을 들고서 좀비같은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서류가 잘 준비되어 있다면 제출만 하면 된다. 여권에 종이쪼가리를 하나 붙이고, 재류카드에 스탬프를 하나 찍으면, 다시 기다.. 2022. 6. 1. 재외국민 투표를 하며.. 재외국민 투표를 했다. 주거와 국적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권리 행사에 일정 부분 제약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일지 모른다. 재외국민 투표를 위해 몇 달 전에 미리 투표신청을 하고 한 시간 정도 거리의 영사관까지 다녀와야 했다. 서울에서 선거를 할 때와 비교하면 기회비용이 말도 안되게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했던 투표에 비해 마음이 편치않다. 원래 선거는 차악을 뽑는 것이라는 타인의 말이 그다지 위로가 되지 못한다. 그저 날씨가 좋았다는 사실이 고마웠다. 2022. 2. 26. 하나 비바X 체크카드 해외 출금_일본 우체국(유초)은행 이용 이주하면서 현금 출금용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니 하나 비바X 체크카드가 수수료면에서 제일 낫다는 판단을 했다. 하지만 원화 예금을 해외통화로 출금하려고 하니 뭔가 불안하기도 했다. 수수료가 면제라고는 하는데 정말일까? 환율이 엄청나게 불리하지 않나? 등등.. 백문이불여일견이다. 해보자. 하나 비바X 체크카드의 경우 마스터카드이기 때문에 해당 마크가 있는 ATM에서 이용 가능할 듯하다. 오늘은 일본 우체국인 유초은행 ATM을 이용해보려 한다. 오만 엔(50,000)을 출금했다. ATM 수수료가 220엔 붙는다. 다른 수수료는 없다. 원화계좌를 확인해보니 525,772원이 출금되었다. 계산해보니 수수료를 포함해서 100엔 당 약 1,047원 꼴이다. 현재 기준환율이 1,032원 정도니 .. 2021. 11. 25.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