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온 인디포럼2010.
오늘이 시작하는 날인데,
2시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
여전한 서울아트시네마.
(내게는 아직 허리우드극장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한 대기업의 후원으로 상영관 하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7년 봄 이후로
가장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날.
(아, 그래서 내가 대학 새내기 시절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티켓을 교환한 뒤 일부러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다.
구속되지 않은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평일의 자유.
하늘이 참, 푸르다...
서쪽으로 보이는 인사동 거리는 평일 낮에도 오가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
시간이 되어 입장.
인디스러운 영화를
인디스러운 극장에서
인디스럽게(시작할 때 관객이 총 네 명이었다)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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