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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에코노미쿠스/주식이야기

보유종목_한국기업평가

by 심플러브 2009. 12. 17.

한국기업평가는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업의 가치평가, 컨설팅을 하는 회사입니다.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상태인데요.
기업가치는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담합혐의로 과징금을 선고받기는 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9월 결산법인으로 이번 배당은 시가대비 6% 정도. 적금금리보다 낫네요.

제가 생각했던 투자포인트를 들어보자면
첫째, 경기가 좋아도 경기가 나빠도 기업가치평가업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그 상태 그대로의 경기상황이 이어지는 것이 최악의 경제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한국경제는 상당히 역동적이라고 생각하기에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둘째, 대주주가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입니다.(80%이상 지분보유) 개인적으로 네임밸류를 그다지 크게 인정하지는 않지만 신용평가업에 있어서는 꽤 메리트가 있는 백그라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점대비 반토막이 나는 동안 주가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지만 절대 다수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기에 경영권의 위협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면 대주주로서는 헐값에 지분을 늘릴 수 있죠.(최근에 그런 흔적은 없어보입니다.) 또한 역으로 생각하면, 기업가치는 상승하고 있는데 대주주가 주가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당장 한국시장을 떠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대주주가 외국계이고 떠날 때 떠나더라도 현 상태의 주가에서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장점만 있을 수는 없죠. 무엇보다 이 주식은 거래량이 안습입니다. 기껏해야 하루 몇 백주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빠지고 싶어도 빠질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금 들었다 생각하고 들고 있기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매일매일 HTS를 살펴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급등락을 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년 단위로 보면 꽤 큰 변동폭을 가지고 있고 기업가치를 생각하면 15000원 이하로 하락은 어렵다고 볼 때, 정기적금 들었다고 생각하고 배당 받아먹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매매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주식관련 글은 극히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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