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치킨1 오랫만에 부암동, 짧은 산책 광화문에서 지인을 만나 즉흥적으로 부암동에 갔다. 여덟시가 넘었는데 저녁 전이라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줄이 너무 길어서 먹지 못했던 Cheers치킨에 가본다. 휴일이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평소보다는 기다리는 사람이 적다. 20분 쯤 기다리니 자리가 난다. 옛날식 통닭(치킨이 아닌)이 주메뉴인지라 냅킨도 요새는 보기 힘든 녹색 장미의 "감사합니다" 굵은 소금에 통깨. 여기까진 좋았는데 소스는 좀 아닌듯. 사람들 입맛이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 함께 튀겨 내온다. 닭이 큰 놈이라 살코기도 실하다. 맛은 괜찮은 편인데 어릴적에 아버지가 술에 취해 사들고 들어오시던 그 맛은 아니다... 딱히 어디에 가려고 온 것이 아니므로, 커피를 한 잔 하려고 맞은편의 클럽에스프레소.. 2012. 6.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