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백반기행2 날이 추워지면 딱 좋아_동묘 광주식당 동태찌개 이 집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동대문/동묘지역이 나왔을 때 기억에 남았던 동태찌개 식당이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동묘 벼룩시장도 둘러보고 찌개도 한 그릇 먹었다. 헐한 가격에 푸짐한 찌개 한 그릇. 날이 추워지면 감사함도 커진다. 위치는 동묘 벼룩시장 입구에서 청계천 쪽으로 내려간 어느 좁은 골목. 정오 즈음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한참이다.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것 같아서 요청하니 직원 분께서 "한 40분 정도 걸릴거예요. 한 바퀴 둘러보고 오세요." 한다. 동묘 벼룩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40분 후에 도착했는데 아직 차례가 되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 식사중인 사람들을 재촉할 수는 없는 노릇. 15분 정도를 더 기다려 자리를 잡았다.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는.. 2019. 11. 5. 충남의 두 남자1_서산,당진,온양_20190801~03 7월 부터 많은 것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감히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고 오만하게 생각해버린 때문일까.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들만 겨우 해결하는 한 달을 보내고 나니 간절하게 기분전환이 필요함을 느꼈다. 적당한 때에, 여행을 하자는 친구의 권유를 받았다. 잠시 도망치는 기분으로 장마 후의 비를 맞으며 떠났다. ---------------------------------- 개심사 ---------------------------------------- 꼭 가야 하는 장소도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도 정해두지 않은 여행이었다. 해외로 여행하면 생각하기 어려운 즉흥성. 새롭게 발견한 우리나라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우선은 서산의 개심사로 향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내렸는데 남쪽으로 내려오는 동안 구.. 2019.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