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동대문/동묘지역이 나왔을 때
기억에 남았던 동태찌개 식당이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동묘 벼룩시장도 둘러보고
찌개도 한 그릇 먹었다.
헐한 가격에 푸짐한 찌개 한 그릇.
날이 추워지면 감사함도 커진다.
위치는 동묘 벼룩시장 입구에서 청계천 쪽으로 내려간 어느 좁은 골목.
정오 즈음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한참이다.
번호표를 받아야 하는것 같아서 요청하니 직원 분께서
"한 40분 정도 걸릴거예요. 한 바퀴 둘러보고 오세요." 한다.
동묘 벼룩시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40분 후에 도착했는데 아직 차례가 되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
식사중인 사람들을 재촉할 수는 없는 노릇.
15분 정도를 더 기다려 자리를 잡았다.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는 동태찌개 한 그릇이 오천원이다.
오랜만에 맛있는 동태찌개가 속을 덥혀주니
남은 시장구경도 한층 재미지다.
날 좋은 가을에 기분좋은 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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