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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語/旅に出ようか

규슈,친구와 함께 맛있게 걷기6_히타온천 산요칸

by 심플러브 2016. 3. 31.

 


 

 

 

 

히타역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역사는 새로 건축한 듯 깔끔하고 역시 검정색의 외관은 차분하다.

 

규슈를 대표하는 구마모토성의 검정색을 상징하는 듯

규슈의 역사는 어두운 톤을 기본으로 하는것 같기도...

 

 

 

 

 

역사의 크기가 유후인보다 큰데 사람 숫자는 10분의 1도 안되는 것 같다.

 

 

 

 

 

 

시계탑을 중심으로 로터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은

전형적인 역 앞 구조이다.

 

 

 

 

 

지도상으로는 저 길을 따라 직진하면

오늘 묵을 숙소에 도착한다.

 

한 15분 정도 걸릴까?

하는 생각을 하며 출발.

 

해질녘이 되어

조금씩 사위어가는 길에

통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

조금은 을씨년스럽다.

 

 

 

 

 

조금 길을 헤메긴 했지만

료칸에 무사히 도착.

 

히타온천 '산요칸'

 

일본식 목조주택의 정통료칸은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료칸숙박을 체험할 수 있는

호텔형 료칸이다.

 

이 료칸은 종업원들이 힘을모아 서비스를

충실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방 열쇠도 수작업으로 깎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분리할 수 있는 같은 열쇠가 두 개 달려있어

동행이 각자 움직일 때는 하나를 빼서 각각 이용 가능하다.

 

 

 

 

 

회전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체크인 카운터가 있고

그 맞은편에는 기념품점이 있다.

 

체크인 카운터 옆에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조금 더 안쪽에는

강변 쪽을 면한 로비가 있다.

 

강변 쪽에는 베란다 형식의 도크를 만들어두어 통하는 구조.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 본다.

 

 

 

  

 

 

 

 

 

방 안에 걸려있는 족자나 각종 안내문도 전부 수제작이다.

 

족자의 그림은 히타 지역의 예술가가 그렸고,

안내문은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고 함.

 

 

 

 

 

웰컴 쿠키.

깜빡 잊고 먹지 않아서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음.

 

 

 

 

 

책상 위에 료칸앨범이 놓여있길래 어떤 내용인가 보았더니,

 

 

 

 

 

각 구역 및 서비스의 담당직원들 소개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앨범이다.

역시 모두 수제작.

 

 

 

 

 

폭신폭신한 침구.

온천 후에 들어가면 아늑하다.

 

 

 

 

 

 

베란다쪽 티테이블에는 손톱깎이도 준비되어 있다.

 

체크인 할 때 저녁은 7시 30분에 부탁했다.

대욕장에서 온천을 하고 오니 시간에 여유가 좀 있다.

 

로비에 내려가서 커피도 한 잔 하고

좀 둘러봐야겠다 싶어 조금 일찍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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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무료 커피코너. 커피맛은 무난하다.

 

 

 

 

 

어느새 날이 완전히 저물었다.

 

 

 

 

 

로비의자도 굉장히 편하고,

 

 

 

 

 

야외 데크쪽으로 나가보니 강변에 비친 풍경이 예쁘다.

 

맑은 공기를 폐포에 힘껏 넣어주니

기분도 한껏 상쾌해지는 느낌.

 

 

 

 

 

데크 한 켠에는 흡연공간이 있고, (매너있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정보 ㅡ.ㅡ;;) 

계단으로 이어지는 아래에는 선착장이 있다.

 

여름에는 료칸 숙박객들에게 선상에서 식사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외의 계절에는 2층 식당에서 식사.

(숙박플랜에 따라서는 방에서 식사를 준비해주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음.)

 

 

 

 

 

로비 한 쪽에는 도자기제의 어항이 있는데

자라 두 마리가 살고 있다.

 

이름도 있는 녀석들인데 이름표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다.

 

 

 

 

 

 

히나인형이 유명한 지역이라 그런지

로비에도 이곳 저곳에 장식이 되어 있다.

 

 

 

  

 

 

료칸 시설 곳곳에는 직원들이 직접 그린 그림액자나 오브제가 걸려있다.

내용은 료칸이용 안내, 지역 특산물 안내 등인데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고맙다.

 

 

 

 

 

로비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정경.

 

어느덧 저녁먹을 시간이다.

2층의 식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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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자고 일어나 다음날 아침에 찍은 료칸 여기저기.

 

 

 

 

 

 

 

 

 

나름 이런저런 숙박시설을 이용해 보았지만

직원들의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기분좋은 료칸이다.

식사도 맛있어서 나무랄데가 없다.

 

이번 여행은 3박 모두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