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왕가위
출연 : 양조위, 장쯔이, 왕정문, 공리, 장만옥, 기무라 타쿠야, 유가령, 장첸 외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을 보고 2046을 찾아보았다.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아비정전, 화양연화와의 연관성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내용이 너무 난해하고 이미지만 남았던 영화였다.
15년 정도의 시간동안 아비정전과 화양연화를
두 세번 정도 보았기 때문인지 이 영화가 갖는 의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은 완전히 이해했다고 하기 어렵지만
벌써부터 재관람이 기대감으로 다가온다.
내년에 다시 보면 새로운 장면과 소리가 구체적인
의미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복잡하고 상징이 많은 세 편의 영화가
이렇게 연결되어 있구나..
아비정전에서 시작된 사랑이야기는 화양연화를 거쳐
2046에서 편안함에 이른다.
흡사 열정적인 젊은이가 관록있는 중년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하다.
내년의 어느 시점에 아비정전-화양연화-2046을 한 번에
이어서 보아야겠다.
그 때는 세 이야기를 하나의 글로 풀어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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