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여행24 어쩌다 마주친,, 나가사키12 --------------------------------------------------------------------------------- 예약한 호텔은 나가사키컴포트호텔. 지도에서 호텔 근처의 갈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데지마워프라는 곳이 눈에 띈다. 일단 JR나가사키역으로 다시 돌아와 노면전차를 갈아탔다. 호텔 근처의 역에서 내리니 느닷없이 장대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펼치고 일단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먼저 맡겨두었다. 몸이 가벼워지니 한결 여유가 생긴다. 데지마워프는 예전 무역이 성행하던 곳에 각종 음식점들이 들어선 상업 공간이다. 라떼아트가 유명한 카페가 한 곳 있다고 하는데 손님이 많다. 나머지 가게들은 대부분 한산하다. 조금 둘러보다가 다시 지도를 펼쳐보았다. 동쪽으로 조금 가면 차이나타.. 2015. 10. 8. 어쩌다 마주친,, 나가사키11 -----------------------------------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어느덧 내일이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오늘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호타루차야 정류소에서 다시 나가사키 지도를 펼쳤다. 맑은 날이었다면 군함도((정식명칭은 하시마, 군칸지마(군함도)라고도 한다.))에 가보려고 했는데 배가 운행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우중충한 날에 가면 더욱 침울해질 것 같아 마음을 접었다.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 군함도와는 인연이 없나보다. 다음에 나가사키에 오는 날엔 가보아야지. 군함도 대신 원자폭탄 투하 중심지와 평화공원으로 행선지를 급변경했다. 노면전차를 타고 서북쪽으로 향한다. 호타루차야에서 15분 남짓 걸렸을까? 피폭 중심지에 도착했다. .. 2015. 10. 7. 어쩌다 마주친,, 나가사키10 ---------------------------------------------------------------------------- 게스트하우스에서 알려준 위치에서 레코드가게를 찾았다. 위치는 나가사키 시내의 관광거리 이면의 어딘가 ㅎㅎ 들어가서 문의를 했는데 지인이 찾는 앨범은 현재 재고가 없다. 일단 같은 밴드의 다른 앨범 사진을 몇 장 찍어서 나옴. 물어보고 그것도 괜찮다고 하면 구매해야겠다. 레코드샵에서 나오니 얼추 저녁시간. 관광거리를 구경하며 적당한 밥집을 찾다가 카레라이스 가게가 맘에 들어 들어왔다. 기본반찬은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다. 약간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나밖에 없다. 먹는 도중에 다른 일행이 한 팀 들어오긴 했지만. 메뉴판. 가격은 대략 적당한 듯. 나는 작은 샐러드와 음.. 2015. 10. 7. 어쩌다 마주친,, 나가사키9_게스트하우스 카가미야 ------------------------------------------ 카페를 나서 5분쯤 걸었을까. 느닷없이 장대비가 쏟아진다. 멘붕. 길가 맨션의 작은 공간에서 일단 비를 피하고 본다. 5분쯤 비가 내리다 금세 그쳤다. 하늘 색깔이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할 것 같다. 마음이 급해진다. 목적지인 호타루차야역은 나가사키 노면전차 3호선의 종착역 이므로 전차 따라서 계속 걸어가면 된다. 예상대로 비는 오다 그치기를 반복. JR나가사키 역에서 출발한 시간을 역순하면 5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것 같다. (카페에서 쉰 시간은 제외)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30분 남짓 걸렸을 듯. 암튼 우여곡절 끝에 호타루차야역에 도착. 산기슭에 집이 들어서 있는 산동네이다. 비는 내리다 그치다 무한루프중... 종점에서 운행.. 2015. 10. 6.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