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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조의 샘

두 개의 겨울_홍콩/마카오2_20171114~18

by 심플러브 2017. 11. 30.




꿀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 운동을 했다.

호텔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기는 처음인데 

아침이라 몸이 굳어서 스트레칭 정도만 했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침사추이에 있는 파크호텔 홍콩.

교통도 편리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

호텔조식도 맛있고 괜찮지만 커피는 좀 맛이 없다.




오늘은 전시회에 간다.

페리를 타고 홍콩섬의 전시장으로 향했다.

전시회 첫 날이라 참가객들이 페리에 가득하다.


낡은 페리선이 흐린 바다를 뚫고 홍콩섬으로 향한다.


가장 잘 보이는 광고판을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

친구분 말로는 예전에 파나소닉이 광고하던 자리라고 했다.

삼성의 뒤를 이어 저 광고판을 차지할 기업은 어딜까?


하릴없는 생각을 하는 사이,

페리는 금세 홍콩섬에 닿았다.



아시아 최대 미용전시회 답게 코스모프로프 홍콩은 성황이다.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

예전 회사에서 알던 지인들과도 오랜만에 조우.




점심을 먹으러 들어온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맛있어 보여서 우연히 들어간 레스토랑이었는데

점심특선 코스메뉴가 아주 맛있었다.


오후까지 전시회 일정을 마치고

홍콩야경을 보기로 했다.




정각 8시에 시작하는 레이져쇼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시회에 참가했던 한국 기업들의 직원들도 많이 보이고

우리나라 단체여행객들도 많았다.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뒷편에 자리잡은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인터넷을 보며 하는 얘기가 들려온다.


"와, 대박. 수능이 연기됐대."


포항에 지진이 났고

그로인해 수능이 연기되었음을 호텔로 돌아온 뒤 알게 되었다.




레이져쇼는 꽤나 볼만했는데

카메라를 호텔에 두고 오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찍으려니 무리였다.

몇 장 도전하다가 포기하고 눈에 담아두기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 지은 쇼핑센터의 조명이 붙잡는다.

백마탄 왕자를 모티브로 크리스마스 시즌 조명이

벌써 설치되어 있었다.




야식으로 미슐랭에 선정되었다는 노점의 만두를 샀다.


저녁을 엄청나게 먹었음에도 맛있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미슐랭이 허황된 마케팅만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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