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정이삭
출연 :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윌 패튼, 스콧 헤이즈 외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다.
아버지는 해내고 싶다.
아버지는 쓸모없는 숫병아리처럼 소각되는 것이 두렵다.
어머니는 지키고 싶다.
어머니는 아픈 새끼들을 지키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
어머니의 어머니는 자신의 새끼와 새끼의 새끼들이 애달프다.
짐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늙은 몸은 바람처럼 되지 않는다.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이상의 노력과 행운이 필요하다.
절박하지만 확률적으로는 실패할 경우의 수가 많을 것이다.
어머니가 심어 놓은 미나리는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어머니가 심어 놓은 미나리는 그렇게 희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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