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25 영화가 끝나고_중앙시네마 폐관 오늘이 중앙시네마 폐관일입니다. 내일부터 중앙시네마는 이제 없게 됩니다. 좋은 곳이었는데 아쉽네요. 2010. 5. 31. 고요한 즐거움 그저 하루를 보내는 것. 치열한 24시간보다 못할 것 없다. 2010. 5. 29. 인디포럼2010 뜻하지 않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온 인디포럼2010. 오늘이 시작하는 날인데, 2시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 여전한 서울아트시네마. (내게는 아직 허리우드극장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한 대기업의 후원으로 상영관 하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7년 봄 이후로 가장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날. (아, 그래서 내가 대학 새내기 시절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티켓을 교환한 뒤 일부러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다. 구속되지 않은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평일의 자유. 하늘이 참, 푸르다... 서쪽으로 보이는 인사동 거리는 평일 낮에도 오가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 시간이 되어 입장. 인디스러운 영화를 인디스러운 극장에서 인디스럽게(시작할 때 관객이 총 네.. 2010. 5. 28. 2010년 5월 23일 비는 오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몰라도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사실은 정독도서관에 갈 일이 있었는데, 집을 나서기 전에 오늘이 노 전대통령 1주기인 것이 퍼뜩 생각났기 때문이다. 조금 일찍 나와 시청에 먼저 들르다. 이른 시간인데도 적지않은 사람들이 그를 추억하고 있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안국역으로 향했다. 역에 내려 정독으로 향하는 길, 윤보선가 옆의 북촌 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골목 벽면 한 쪽에 끈덕지게 붙어있는 전기선들이 이 곳 역시 사람사는 곳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인과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동대문까지 걸었다. 광장시장에서 녹두전과 막걸리를 한 잔. 비가 내렸고, 무언가 편치않은 하루였다. 2010. 5. 24.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