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物語/旅に出ようか

어쩌다 마주친,, 나가사키5_이세야료칸

by 심플러브 2015.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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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10분 전에 료칸에 체크인을 했다.

수속을 하고 직원이 엘리베이터까지 안내를 해준다.

웰컴 드링크도 하나 주시니 감사 ㅡ.ㅡ!

 

 

 

 

방에 들어서니 바로 왼쪽이 화장실 문이기에 열어보았다.

내가 예약한 플랜은 욕조가 없는 방이었는데 똭~

왠지 횡재한 기분이다.

 

수건, 칫솔, 비누, 샴푸 등 기본적인 용품은 모두 구비되어 있다.

품질도 좋은 편인데 칫솔은 좀 저질이다.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6조(8조였나?) 다다미 방이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20인치 정도 크기의 액정TV 아래에는 금고가 있다.

 

 

 

창이 커서 볕이 좋아 마음까지 환해지는 느낌이 좋다.

 

 

 

 

대왕 재떨이가 테이블위에 놓여있다.

이거슨 굿.

 

 

 

 

한 쪽 벽면을 작은 꽃병 하나가 지키고 있다.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였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했는데 좀 황송하옵니다.

 

 

 

 

오른편의 벽에 종이가 붙어 있어서 뭔가 했는데

 

 

 

 

한 편으로 젖히니,

전신거울이었다.

 

 

 

 

 

금고는 이런 모습이다.

여권이나 지갑 등 귀중품을 보관하기에 알맞은 크기다.

 

 

 

 

테이블 위에 녹차세트가 놓여있다.

보슬비를 조금 맞아서 몸이 차다.

포트에 온수가 준비되어 있기에 차를 우려본다.

 

 

 

 

고급차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다.

몸도 데워지고 마음도 조금 따뜻해졌다.

 

 

 

 

 

창을 열어보았다.

체크인 하기 전에 들렀던 신사쪽을 향한 전망이다.

높이는 낮지만 꽤 울창한 산이어서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작은 냉장고와 옷장.

유카타는 3벌이 준비되어 있고(대 중 소),

온천용의 수건세트가 함께 놓여있다.

 

1층에 대욕장이 있고

4층에 노천온천이 있는데

어느쪽으로 갈까 잠시 고민해본다.

 

 

 

 

이 수건은 기념으로 한 장 가져가도 된다고 하는데

족욕탕에서 발수건으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발수건이 없는 경우 홋토홋토105 족욕탕 이용시 구매해야 하므로 꼭 챙겨가자.)

 

 

 

 

웰컴드링크로 받은 16차.

따뜻한 녹차를 마셨으니 일단 냉장고에 넣어둠.

 

 

 

 

테이블 위에는 오늘의 TV편성표와 일기예보를 인쇄한 안내가 놓여있다.

왼쪽 아래 귀퉁이엔 료칸이용에 대한 안내도 되어있다.

 

오늘 내 방의 청소는 후쿠다상 이라는 분이 해주셨다.

 

 

 

 

맨 위는 차와 함께 먹는 우메보시 과자와 센베.

큰 종이는 료칸이용에 대한 앙케이트지.

작은 종이는 식사와 온천이용 안내지.

 

 

 

 

실내 앉은뱅이 의자는 등받이가 있어 허리가 편하다.

앉았는데 어라?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방석을 들춰보니 이렇게 가운데가 뚫린 디자인이다.

이 부위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ㅎㅎㅎ 

 

 

 

 

짐을 대충 정리해두고 차를 마시며 TV를 켜니 주니치와 거인의 야구경기가 중계되고 있다.

5대5로 팽팽하네.

 

TV를 보며 담배를 피우고 녹차를 마시자니

코 끝으로 오래된 나무향이 점점 진하게 느껴진다.

 

375년 동안 이어진 료칸의 켜켜이 쌓인 냄새다.

 

많이 걸었으니 좀 쉬다가 노천온천에 가자~

잠들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