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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조의 샘26

두 개의 겨울_홍콩/마카오5_20171114~18 어느새 여행의 마지막 날.오늘도 아침운동과 든든한 식사는 굿. 오늘도 날씨는 괜찮은 편.조금 흐리고,비는 내리지 않는초여름 같은 초겨울. 저녁 비행기이니 호텔 주변을 산책할 여유가 있어 좋다.하릴없이 걷다가 발길 닿는대로 들어간 카페. 첨밀밀과 무간도에서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었던증지위 형님이 와이셔츠를 판매중. 누군가는 오늘 허니문을 떠나는 군. 호텔 주변에 있는 구룡공원에도 들러본다.도교양식의 정원이 기분좋다.공원 입구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늘어서 있고,공원 안쪽에는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태극권을 수련하는 노인들, 요가를 하는 여자들이 어우러져 생기가 돈다. 이제는 돌아갈 시간.시간 여유가 있다면 전철보다공항행 버스를 타고 마지막까지 2층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30분 정도 늦게 출발했지만 .. 2017. 11. 30.
두 개의 겨울_홍콩/마카오4_20171114~18 오늘은 아침부터 마카오로 향한다. 어김없이 아침운동과 든든한 조식으로 무장하고 출발. 마카오는 내 생각보다 꽤 거리가 있었다.쾌속선으로도 1시간이 넘게 걸렸다.아마도 부산에서 대마도보다 더 떨어져 있는 듯하다.선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이용가능. 마카오 입국심사를 하고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카지노의 무료셔틀을 이용했다.여러 카지노에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내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카오에는 포르투갈 시절의 유산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다.수십 여 곳의 성당 및 행정관저, 저택등이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모든 유적을 둘러볼 시간은 없으니성벽만 남아있는 유명한 마카오 성 바울성당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다. 성 바울 성당으로 가는 중간에도 세계유산이 좀 있다.그 중의 한 성당에 .. 2017. 11. 30.
두 개의 겨울_홍콩/마카오3_20171114~18 셋째 날.오늘도 아침운동을 하고 조식을 먹으니 몸이 개운하다. 부지런히 오전에 전시회장을 모두 둘러봤다.친구분이 오후에는 스탠리마켓에 가자고 제안했다.출장임에도 불구하고내가 여행을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도록 마음써 준 배려에 감사를. 교통편에 대한 정보를 약간 착각해서조금의 우여곡절 끝에 스탠리에 도착했다.2층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1시간 여 달렸다. 예전에 작은 어촌마을이었다는 스탠리마켓은복작복작한 홍콩이 아닌 고즈넉한 바닷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변가를 맞대고 펍에서 맥주 한 잔으로 유명한 곳이지만재래시장을 따라 끝까지 와서 조금 더 들어오면관광객들이 잘 오지 않는 작고 아담한 백사장이 숨어있다.친구분은 매년 홍콩을 오시기 때문에이 비밀스러운 곳을 소개해 주었다. 사람 많은 곳에도 가봐.. 2017. 11. 30.
두 개의 겨울_홍콩/마카오2_20171114~18 꿀잠을 자고 일찍 일어나 운동을 했다.호텔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하기는 처음인데 아침이라 몸이 굳어서 스트레칭 정도만 했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침사추이에 있는 파크호텔 홍콩.교통도 편리하고 직원들도 친절하다.호텔조식도 맛있고 괜찮지만 커피는 좀 맛이 없다. 오늘은 전시회에 간다.페리를 타고 홍콩섬의 전시장으로 향했다.전시회 첫 날이라 참가객들이 페리에 가득하다. 낡은 페리선이 흐린 바다를 뚫고 홍콩섬으로 향한다. 가장 잘 보이는 광고판을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친구분 말로는 예전에 파나소닉이 광고하던 자리라고 했다.삼성의 뒤를 이어 저 광고판을 차지할 기업은 어딜까? 하릴없는 생각을 하는 사이,페리는 금세 홍콩섬에 닿았다. 아시아 최대 미용전시회 답게 코스모프로프 홍콩은 성황이다. 이런저런 구경도 하고예전 .. 2017.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