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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창조의 샘26

매력적인 미국 아저씨, 팀 버튼 展 벼르던 팀 버튼 전에 다녀왔다. 다행히 좋은 날씨여서 한층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다. 주말엔 사람이 많이 붐비는데 오전에 가니 나름 구경할만 하다. 사실 팀 버튼 영화에 열광하는 편은 아닌데, 그의 영화에서 풍기는 기분좋은 음침함(?)은 좋다. 전시장 내부만이 전시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센스. 고백컨데 그의 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더라...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오리지널 포스터. 앨리스에 나왔다는 왕비님이 창문에서 지켜보고 계신다. 올라올 때는 몰랐는데 기다란 혓바닥이었다. 입장할 때 500번까지 입장 가능했었는데 어느새 사람이 많이 늘었다. 2013. 2. 20.
오랫만에 부암동, 짧은 산책 광화문에서 지인을 만나 즉흥적으로 부암동에 갔다. 여덟시가 넘었는데 저녁 전이라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줄이 너무 길어서 먹지 못했던 Cheers치킨에 가본다. 휴일이지만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평소보다는 기다리는 사람이 적다. 20분 쯤 기다리니 자리가 난다. 옛날식 통닭(치킨이 아닌)이 주메뉴인지라 냅킨도 요새는 보기 힘든 녹색 장미의 "감사합니다" 굵은 소금에 통깨. 여기까진 좋았는데 소스는 좀 아닌듯. 사람들 입맛이 그러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감자를 큼지막하게 썰어 함께 튀겨 내온다. 닭이 큰 놈이라 살코기도 실하다. 맛은 괜찮은 편인데 어릴적에 아버지가 술에 취해 사들고 들어오시던 그 맛은 아니다... 딱히 어디에 가려고 온 것이 아니므로, 커피를 한 잔 하려고 맞은편의 클럽에스프레소.. 2012. 6. 7.
홍릉수목원 사진 몇 장 정작 이문동에 살 때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홍릉수목원 양천구로 이사하고 나서야 맘먹고 가보게 되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개방하는 것은 아쉽지만 도시에서 한 숨 쉬어가기엔 너무 좋은 곳이다. ---------- ---------- ---------- ---------- 좋은 공기를 마시고 편안한 색을 보고 잘 쉬고 돌아간다. ---------- ---------- 회기동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랜만에 친구와 학교에서 약속을 잡았기 때문이다. ---------- 2012. 6. 3.
근로자의 날, 당일치기 수원화성여행 근로자의 날을 맞아 벼르던 수원화성을 다녀왔다. 신정네거리역에서 전철을 타고 신도림에서 환승, 수원역에 내려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도착해보니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팔달문은 현재 공사중이라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수원역까지는 별다를 것 없는 도시밖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팔달문을 중심으로 무언가 알 수 없는 관광지의 향기가... 지동시장을 지나 동쪽 성벽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팔달문 뒷쪽으로도 수원천과 성곽의 공사중인 곳이 많은데 시장의 왁자지껄함과 뒤섞여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다. 공사중인 구간을 지나 본격적으로 성곽에 오르니 동남각루가 나온다. 거짓말처럼 여기부터는 조용하다. 고요하니 날숨속에 더위가 섞인다. 5월 1일인데, 봄날은 이미 가버린 듯하다. 성곽을 .. 201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