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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즐거움 그저 하루를 보내는 것. 치열한 24시간보다 못할 것 없다. 2010. 5. 29.
인디포럼2010 뜻하지 않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온 인디포럼2010. 오늘이 시작하는 날인데, 2시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 여전한 서울아트시네마. (내게는 아직 허리우드극장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한 대기업의 후원으로 상영관 하나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영화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1997년 봄 이후로 가장 멀리까지 볼 수 있다는 날. (아, 그래서 내가 대학 새내기 시절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티켓을 교환한 뒤 일부러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다. 구속되지 않은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평일의 자유. 하늘이 참, 푸르다... 서쪽으로 보이는 인사동 거리는 평일 낮에도 오가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다. 시간이 되어 입장. 인디스러운 영화를 인디스러운 극장에서 인디스럽게(시작할 때 관객이 총 네.. 2010. 5. 28.
[스크랩]외국인 떡실신 시리즈 ㅋㅋ 외국인 떡실신 시리즈1탄 1. 미쿡 유학시절 (본인 미대생) 돌려쓰는 색연필 (초등학생때 주로 쓰는거) 가져가서 돌려서 써줬더니 미국애들 떡실신. 조낸 신기하다며 입에 거품물고 열광함. 2. 브루마블을 가져가서 룰을 설명하고 세계인과 브루마블을 즐긴적이 있는데 브루마블에 떡실신. 마약보다 더좋아하는 것 같았음. 특히 황금열쇠의 백미에 푹빠졌었다는... 3. 한국인 여자애가 공기놀이를 전파하자 또다시 떡실신. 중국 기예단 서커스보다 신기한 손기술이라며 다들 가르쳐달라고 열광. 4. 떡실신하는게 신기해서 한국에서 비장의 무기 흔드는 샤프 가져옴. 그날 소더비 경매 뺨치는 가격에 팔라는 소리가 나올지경. 5. 향기나는 펜을 마지막으로 보여줬더니 난 미국 뉴욕땅에서 신대접 받았음. 이밖에도 김부터 시작해서 불고.. 2010. 5. 28.
2010년 5월 24일 한일전_사이타마 스타디움 축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글은 잘 썼다. http://jpnews.kr/sub_read.html?uid=4973 2010. 5. 25.
일본사케 기본지식 1 최근 일본식 이자카야, 오뎅바, 다이닝 등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히 일본식 요리점 붐이라고 할 만한데요.. 이런 흐름에 맞추어 일본 사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밥벌이와 조금 관련이 있어서 시나브로 알게 된 정보들에 대해서 조금 정리를 해 두려고 합니다. --------------------------------- * 일본사케 기본지식 1 사케의 기본원료는 역시 쌀과 물입니다. 결국 이 두가지에 만드는 이의 기술과 정성이 맛있는 사케를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사케의 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사케 만들기에 적합한 성질을 가지는 주조 전용 쌀 품종을 주조호적미라고 합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밥으로 먹는 쌀로도 사케를 만들수는 있지만 사케 만드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케 만.. 2010. 5. 24.
2010년 5월 23일 비는 오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몰라도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사실은 정독도서관에 갈 일이 있었는데, 집을 나서기 전에 오늘이 노 전대통령 1주기인 것이 퍼뜩 생각났기 때문이다. 조금 일찍 나와 시청에 먼저 들르다. 이른 시간인데도 적지않은 사람들이 그를 추억하고 있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안국역으로 향했다. 역에 내려 정독으로 향하는 길, 윤보선가 옆의 북촌 골목이 눈에 들어왔다. 골목 벽면 한 쪽에 끈덕지게 붙어있는 전기선들이 이 곳 역시 사람사는 곳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인과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동대문까지 걸었다. 광장시장에서 녹두전과 막걸리를 한 잔. 비가 내렸고, 무언가 편치않은 하루였다. 2010. 5. 24.
이코노미인사이트 창간 한겨레에서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인사이트를 창간했다.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소중한 경제기사를 기대한다. http://economyinsight.hani.co.kr/ 2010. 5. 12.
다음 번에는 이 녀석이 찍은 사진을 포스팅해야지... 야시카 ELECTRO 35 GSN. 2010. 5. 8.
기다림 "주식투자란 인내심이 부족한 자로부터 인내심이 강한자에게로 부를 옮겨가는 게임이다." - 워렌버핏 힘든 장이지만 견뎌야 한다.... 망하지 않는한 믿어야 한다.... 2010. 5. 4.
懷疑 많은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에 대해서 행동하지 못하는 자의 삶에 대한 회의. 근거없는 불안함에 대해 근거를 (억지로) 찾아 불안함을 품음으로서 갖는 역설적인 안도감. 좋은 시절이구나. 2010. 4. 29.
2010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주부터 시작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http://www.jiff.or.kr/index.asp 전주국제영화제 관련 딴지일보 기사 http://www.ddanzi.com/news/15653.html 2010. 4. 23.
대학로 학림다방 지난 토요일, 길상사에 갔다가 대학로의 학림다방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나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한 번 꺾어지는 나선의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60여 년 전통이 느껴지는 내부가 보입니다. 뭐랄까 약간 복층 구조에 한 면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채광이 좋습니다. 손때묻은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기구들에서 쌓여있는 세월이 느껴집니다. 핸드드립커피를 부탁해 봅니다. 가격은 4500원. 다동커피집의 개성있는 맛을 기억하고 있어서일까? 명성만큼 무언가 느껴지는 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쓴 맛도 아니고 신 맛도 없는 개인적으로는 밋밋한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흐린 도토루 브렌드의 느낌이랄까.. 조금 아쉬운 마음에 한 잔 리필을 부탁합니다. (리필시 1000원) 자극적이지 않은 맛 때문일까... 동행.. 2010.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