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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디다큐 페스티벌 인디다큐페스티벌 시즌이네요. 일정표를 보니 올해에도 가기는 힘들듯. http://sidof2010.tistory.com/ 2010. 3. 23.
굿바이 레슬리 _ 만다린오리엔탈호텔 장국영이 몸을 던졌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건물 앞이 어느 장소에 다다르자 캐서린이 여기가 바로 그가 떨어졌던 곳이라고 했다. 택시가 한 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꽁무니의 바로 옆 보도. '이따위 곳에 떨어져 죽은거냐?' 싶다. 매년 그가 죽은 날이면(4월 1일) 꽃다발이 한가득 쌓인다고 한다. '며칠만 있으면 4월 1일인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2010. 3. 23.
자본주의는 위대하다 아니, 삶은 위대하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오도 팔아야 하는거다.. 팔아서 살아남은 다음에, 그 다음에 생각하자. 밥은 먹고 다녀야 하지 않겠나?? 2010. 3. 22.
그녀, 캐서린 2009년 3월, 1년간의 호주생활을 마치고 홍콩에서 짧은 스탑오버. 농장에서 인연을 맺었던 홍콩 친구 캐서린이 직접 안내를 해주어서, 너무나 즐겁게 홍콩의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 가끔 메신저로 안부를 물으면 인생 심심하다며 투덜대기는 하지만 남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언제나 예쁘다. 한국에 한 번 오면 신세 갚을게 친구! 2010. 3. 22.
오페라하우스 가는 길 농장생활을 마치고 친구와 함께 시드니로 가서 즐겼던 2주간의 한가로움. 이후 친구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고 혼자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는 한 번 가 보아야 하겠다 싶어서 혼자 길을 나섰던 어느날. 공원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던 한 아저씨. 당신이야말로 삶을 달관하고 있는 것 아니었을까요.. 2010. 3. 21.
관심종목_삼립식품_두 가지 욕심 기본적으로 회사를 산다라는 마인드로 투자를 하려고 하는 입장으로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입니다. 추억의 삼립호빵을 만드는 바로 그 회사죠. 최근에는 떡까페라는 개념의 프랜차이즈와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주주가 되었다가 뜻하지 않은 시세분출로 인해 매도하였습니다만(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이긴 했지만) 떠나간 옛애인처럼 종종 생각이 나는 종목이기도 하죠. 현재의 가격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지만 두 가지 욕심 때문에 주저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얼마전까지 8000원 대의 가격이었기 때문에 왠지 손해보는 느낌 때문이고 나머지 하나는 움직임이 적은 종목이기에 기회비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2010. 3. 21.
하코네_고라역 어느 상점의 고양이상 2007년 하코네 여행중 조우했던 고라역 어느 상점의 고양이상. 슬픈듯 무심한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럽던 녀석이었습니다. 지우고 싶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3. 17.
富를 추구하는 근본적인 이유 사람들이 富를 추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생각의 발단은 언제나 별 것 아니지만 그것이 뇌 속에서 변화하면서 어떠한 것(많은 경우 망상이긴 하지만)으로 변화합니다. 최근 시장이 지리멸렬한 이유도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투자에 무기력했던 이유는, 이익을 좇는 스스로의 이유를 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망각이라 함은 무엇인가 있었다는 뉘앙스의 단어로 느껴지기 때문에 부재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부유하는 수많은 생각들 중에서, 몇 가지의 것들을 붙잡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작지만 제게는 커다란 동기를 얻은 값진 하루였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적적하지 않습니다. 2010. 3. 17.
츠루노유 온천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해진 츠루노유 온천입니다. 출장으로 인솔자로서 갔기 때문에 함께 가신 분들이 온천을 즐기시는 동안 온천 매니저 스즈키상과 일 얘기만 하다가 왔다는 ㅡ.ㅡ;;;; 온천 복도에 걸려있는 액자의 글귀가 기억에 남습니다.. ----------------- 선조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을 후세에 온전하게 전해주기 위해 인위적인 개발을 최대한 자제하고 옛 모습을 간직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언젠가는 일 때문이 아니라 여행으로 꼭 가보아야 하겠습니다. 2010. 3. 15.
과식의 종말_기사링크_프레시앙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00227170831&section=04 2010. 2. 28.
보유종목_능률교육 고등학교 시절 능률 영단어를 연습장에 빽빽하게 써오는 것을 숙제로 내주시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때는 죽도록 하기 싫었는데 졸업하고 나니 영어에 대해 남는 것은 그때 외웠던 단어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능률교육은 전통의 영어교육 전문업체입니다. 대학생들이라면 모두 알만한 토마토토익이나 능률Voca, 능률ET하우스 등 영어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대한민국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회사 중 하나입니다. 교과서 출판사업도 순항중이고, 매출액도 매년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무상태도 건전한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야쿠르트에 인수되었습니다. 인수 당시 상승하던 주가는 다시 떨어져 이전의 상태로 돌아와 있습니다. 든든한 자금줄이 생긴 만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 2010. 1. 4.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힘차게 달려온 올해 증시의 마지막에는 금호의 유동성 위기로 장식되었습니다. 결국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이 결정되었습니다. 물론 금호그룹 관련주들은 급락했고, 이와 관련된 금융주들도 그 피해를 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피터린치였나요? "공포가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라고 했던... 경인년 새해의 시작도 대한민국 경제는 숨돌릴 틈없이 긴박하겠네요.. 2009. 12. 31.